바이오기업 메디톡스가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2일 “메디톡신으로 중국에서 임상을 마친 뒤 당국에 판매 허가 신청을 낸 상태”라며 “신청을 하면 허가가 나오기까지 보통 1년이 걸리는 만큼 내년 상반기 쯤에 절차가 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디톡스가 중국에서 허가 신청을 낸 시기는 지난 2월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주입해 주름살을 펴고 볼륨감을 주는데 주로 이용되는 물질이다. 중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앨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기업인 란저우의 ‘BTXA’ 등 두 가지다.

현재 중국에서 메디톡신보다 허가 절차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건 없다. 절차가 완료되면 메디톡신이 중국에서 세번째로 시판되는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될 전망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