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휴먼스케이프는 케어랩스와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35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2일 발표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휴먼스케이프 제공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휴먼스케이프 제공
휴먼스케이프 중소 병·의원을 위한 모바일 고객관리 솔루션 ‘헬렌’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가 병원을 나와 회복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후관리 서비스다. 1만 명이 넘는 환자개인건강기록(PHR)을 확보했으며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과목에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팀잇처럼 콘텐츠를 작성할 시 일정량의 코인을 보상해주는 의료 커뮤니티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엔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케어랩스는 모바일 의사찾기 서비스 ‘굿닥’과 모바일 뷰티 커뮤니티 ‘바비톡’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휴먼스케이프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의 선배 기업인 케어랩스와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