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고노토리 7호기가 H2B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새벽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고노토리 7호기가 H2B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23일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7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고노토리 7호기가 H2B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이날 발사를 맡았다.

고노토리 7호기는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고노토리 7호기에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 기기, 일본제 리튬이온전지 등이 실렸다.

이들을 합친 무게는 6.2톤이다. 그동안 보냈던 보급선 가운데서 가장 많은 양이다.

일본은 고노토리 7호기를 통해 우주 시료 회수에도 도전한다. 직경 84㎝의 우주 시료 회수용 캡슐을 보낸 이유다. JAXA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과학실험으로 얻은 성과물을 캡슐에 넣은 뒤 10~11월께 고노토리와 함께 ISS에서 벗어나게 할 예정이다.

이후 캡슐은 고도 300㎞에서 고노토리와 분리된다. JAXA는 캡슐을 주변 태평양 해역에 낙하시킨 뒤 이를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