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사진=연합뉴스
극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7일부터 경기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총 6종목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롤)와 스타크래프트 II 두 종목에 출전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치러진 베트남과의 8강 조별예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한국 롤 대표팀은 오후 2시 30분부터는 중국과 8강 조별예선 2번째 경기를 펼친다. 5시부터는 카자흐스탄과 두 차례 경기를 갖는다.8강 조별예선은 28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날 4강전도 열린다. 29일에는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예정됐다.

이번 롤 대표팀 명단에는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룰러’ 박재혁(Gen.G LoL), ‘코어장전’ 조용인(Gen.G LoL), ‘피넛’ 한왕호(킹존 드래곤X)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30일에는 당일 일정으로 스타크래프트 II 경기가 열리며 2018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시즌 2 우승자인 조성주가 출전한다.

한편 e스포츠 종주국인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어렵게 참여했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대한체육회가 e스포츠협회를 회원단체로 승인하지 않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28일 대전e스포츠협회가 대전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가입 승인을 받고, 이를 근거로 30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준회원 승인을 받아 대표선수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인 31일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이 결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