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에 담길 목소리를 뽑는 ‘누구 꿀보이스 코리아’ 본선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한 달 동안 3000여 명이 참가한 예선이 열렸다. 성우와 아나운서, 유튜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발음과 발성, 연기, 대중성, 개성, 창의력 6개 영역을 심사해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뽑았다.

본선에서는 온라인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3명을 가린다.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꿀보이스 코리아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30일 공개된다. 최종 3인은 누구의 ASMR 콘텐츠에 본인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다. ASMR은 자율감각쾌락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 및 소리를 뜻한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이벤트는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고픈 성우지망생,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일반인의 음성 기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