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GC녹십자셀은 상반기에 50.7% 증가한 124억원의 매출, 62.1% 늘어난 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294.5% 증가한 15억원이었다.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상반기 처방건수는 3325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2462건이었다. 이뮨셀-엘씨의 처방 증가는 GC녹십자셀이 2014년 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지난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 기업 림포텍의 실적은 올 상반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됐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129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 순이익은 16억원이었다. 이득주 사장은 "일본 림포텍의 세포치료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양사가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재생의료 관련 허가를 보유한 림포텍과 한국 의약품 허가를 받은 GC녹십자셀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사업다각화를 위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사업 및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CAR-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이연제약은 뉴라클사이언스와 항체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치매 및 신경계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이연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를 포함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 등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뉴라클사이언스가 특허 출원한 다수의 후보 항체를 대상으로 양사가 국내 임상 등 공동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국내 전용실시권 및 판권은 이연제약이 소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김봉철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이연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항체신약에 대한 탐색적 초기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임상시험의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항체신약 후보물질(NS100)을 확보하고, 생산공정 개발을 앞두고 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현재까지 쿼드자산운용 및 브라만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200여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2020년 말 NS100의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또 성재영 고려대 의대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욕조절 기전의 신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NS200)을 도출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부광약품과 부광약품이 보유 중인 리보세라닙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로써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은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의 세계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400억원 중 100억원은 부광약품에 즉시 지급하고, 잔여 금액은 임상 결과와 상관없이 수년간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부광약품은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인 여러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 의약품의 등록 및 생산과 판매까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막바지에 접어든 위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적시에 완료하고, 대장암과 간암 등 기타 고형암으로의 적응증 추가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