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A&D메디칼, 하이브리드 혈압계 UM-211 출시
보령제약그룹의 관계사 보령A&D메디칼(대표 허병우, 이재춘)은 하이브리드 혈압계(모델명 UM-211)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혈압 측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전문가용 무수은 전자혈압계다. 정맥의 압력 파형을 통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측정하는 오실로메트릭(Oscillometric) 자동방식과 청음 측정 두가지 방식이 가능하다.

이동시 유용한 손잡이와 수납함이 본체에 장착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무게가 550g로 가볍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리하다. 스탠드 탈부착이 가능해 병·의원의 외래 및 병동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M-211은 국제적 임상 프로토콜 중의 하나인 유럽고혈압학회(ESH)의 혈압 측정 기준을 통과했다. 전문가용 커프가 5종으로 구성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팔둘레에 따라 커프를 선택할 수 있다. 백라이트의 대형 액정과 실내온도 측정 기능이 포함돼 병원에서 활용도가 높다.

보령A&D메디칼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무수은 혈압계 'UM-101'를 개발한데 이어 신제품 UM-211으로 수은 혈압계 시장을 대체한다는 목표다.

2013년 10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식적으로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을 채택하고 지난해 8월 본격 발효되면서 2020년부터 수은의 제조, 수입, 수출 및 수은을 포함한 장비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금지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