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형 탈모치료제… 두피 흡수 빨라
대머리는 유전으로 알려져 있다. 엄밀히 말하면 남성 호르몬에 민감한 체질이 유전되는 것이다.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일생 중 유전적으로 정해진 시점에 적정량의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모낭에 작용하면서 탈모가 진행된다.

안드로겐은 모발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방해해 모근의 에너지를 부족하게 만든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한다. 이런 방식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흔히 대머리라고 불리는 남성형 탈모다.

최근에는 20대 후반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사람도 많다. 식생활의 변화로 동물성 지방 섭취가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늘고 있어서다. 왁스, 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도 원인으로 꼽힌다. 초기 탈모는 생활습관 개선, 두피 클리닉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탈모가 심할 경우에는 약물이나 치료제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JW신약의 로게인폼(사진)은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하는 바르는 폼(거품) 타입의 탈모 치료제다. 제형 특성상 흘러내리지 않아 필요한 부분에만 적정량을 도포할 수 있다. 두피 흡수와 건조가 빨라 사용 편의성과 치료 효과가 높다. 주성분인 미녹시딜은 두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모낭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모발 생장 주기도 연장해 준다.

로게인폼은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세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출시된 거품 타입 탈모 치료 외용제다. 프로필렌 글리콜(PG)이 들어있지 않아 두피 자극이 적다. 여성 탈모 환자도 1일 1회 도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액상과 겔 형태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로게인폼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국산 경구용 탈모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클리닉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게인폼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