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료 현장에서 의료인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료 현장에서 의료인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7월 한 달 동안 네 건의 의료기관 내 의료인 폭행사건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긴급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료인들은 365일 24시간 진료를 하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빨리 (의료인 폭행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이날 낮 12시 의사협회 임원 20여 명과 함께 거리에 나섰다.

지난달 1일 전북 익산병원에서 술에 취한 40대 임모씨가 당직 의사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주취자들의 의사 폭행 문제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는 15만 명이 지지서명을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