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돌입' 레드덕 "아바 서비스 문제없다…상황 개선할 것"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아바(A.V.A)' 개발사 레드덕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한다. 빠르고 안정적인 상황 개선을 위해 선택한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네오위즈와 레드덕은 지난달 31일 '아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바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회생절차의 방식중 빠르고 안정적인 상황 개선이 이루어지는 M&A 방식(스토킹 호스)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 과정 중 아바의 개발과 운영에 대해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바의 미래를 더욱 활기차게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투자업계에는 레드덕 매각주간사 한미회계법인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 입찰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토킹 호스 방식이란 기업을 인수할 예비인수자를 수의계약으로 먼저 찾아 놓은 후, 나중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추가 입찰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예비인수자와 추가 입찰자가 경쟁을 해서 많은 금액을 제시한 쪽이 인수하게 되며, 추가 입찰자가 없으면 예비인수자가 인수하게 된다.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낮고 진행 과정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추가 입찰자를 찾기 어려워 기대치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레드덕은 온라인게임 '아바'와 '메트로 컨플릭트' 등을 만든 국내 FPS게임 전문 개발사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아바'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3관왕(대상, 최우수 캐릭터상, 최우수 그래픽상)을 수상해 개발력을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 130여개 국에 서비스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후속작으로 선보인 FPS게임 '메트로 컨플릭트'가 국내외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올해 4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다음은 레드덕과 네오위즈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바(A.V.A) 입니다.

먼저, 안내에 앞서 외부적인 이슈로 인해 안내를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관련사항에 대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상세히 안내를 드리고자 아래와 같이 상세 안내드리니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바(A.V.A)의 개발 및 해외를 담당하고 있는 레드덕은 지난 4월, 보다 아바(A.V.A)에 대한 안정적인 개발 그리고 장기적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회생신청이 진행되었습니다.

회생신청을 진행한 계기는 아바(A.V.A)의 서비스 가치를 유지하며, 보다 안정적인 아바(A.V.A)의 개발과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다른 외부적인 요인으로 이를 영향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이용자님께서 서비스 품질에 대해 불안해 하였지만, 저희 아바(A.V.A)를 믿고, 힘찬 미래를 위해 많은 응원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 혹시나 우려하실 수 있지만, 저희 아바(A.V.A)의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회생절차의 방식 중 빠르고 안정적인 상황 개선을 위해 M&A 방식(외부경영자원 활용의 한 방법으로 기업의 인수와 합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의 상황과 과정으로 인해 심려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진행 과정 중 아바(A.V.A)의 개발과 운영에 대해 우려하시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며, 앞으로 아바(A.V.A)의 미래를 더욱 활기차게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네오위즈와 레드덕은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게 믿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와 같이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바(A.V.A) 운영진 및 개발진 일동 올림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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