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산하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암호화폐) 기술을 평가한 순위를 발표했다.

CCID는 매월 베이징대, 칭화대, 베이징기술대 등의 교수진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 23일 CCID에 따르면 이오스(EOS)는 지난 평가에 이어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더리움이 차지했고, 지난 평가에서 6위에 올랐던 네뷸라스가 3위로 상승했다.

4위에는 GX체인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네오, 스텔라, 스팀, 리스크, 웨이브, 코모도, 비트쉐어 등이 뒤를 이었다. CCID는 GX체인에 대해 “대규모 데이터 교환과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이라며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고 100개 이상의 회사, 100만명이 실제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기술팀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에서는 CCID 평가 기준을 엿볼 수 있다.

기존 순위권에 올랐던 블록체인들의 점수는 대체로 하락했다. 1위 이오스는 지난달 161.5점에서 145.6점으로, 2위 이더리움은 138.4점에서 137.3점으로 내려갔다. 네뷸라스는 105.3점에서 108.8점으로 올랐지만 네오는 109점에서 107.4점으로 변경됐다.
이오스, 中블록체인 기술평가 1위 수성…2위 이더리움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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