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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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10G 인터넷 기반 '10 GiGA WiFi'를 한국 스타벅스 매장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스타벅스 더 종로점,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강남교보타워R점 3개 매장에 KT의 10 GiGA WiFi가 구축돼있다. KT는 스타벅스 특화 매장(리저브)을 중심으로 10 GiGA WiFi 서비스를 확대 적용 할 예정이다.

KT는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 국내 1위 사업자로 2017년 말부터 차세대 와이파이와 10G 인터넷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에 구축된 10 GiGA WiFi 서비스는 2017년 KT가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과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10G 인터넷’ 기술이 적용됐다.

10 GiGA WiFi는 10G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표준 규격이 구현돼 기존 기술 대비 약 3배 개선됐다.

그 동안 인터넷 인프라 속도(1Gbps)의 한계로 와이파이의 속도가 제한됐으나 이번 10G 인터넷 인프라 적용으로 차세대 와이파이의 성능을 온전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차세대 와이파이 성능구현에 기존 한계를 돌파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기존 와이파이 기술의 한계였던 동시에 많은 가입자가 접속한 경우 품질이 저하됐던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동시접속자 수가 많은 혼잡시간 대에도 고객이 느끼는 체감속도가 약 2~4배 이상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차세대 와이파이를 작년 12월 광화문 KT스퀘어와 올해 초 평창 올림픽에서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KT와 한국 스타벅스는 17일 3개 매장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중심으로 확대 할 방침이다.

박현진 KT 유무선마케팅본부장은 “KT가 스타벅스와 협업해 KT의 우수한 10G 인터넷 인프라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