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월드 2018’에 한국·미국·이스라엘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소프트뱅크월드 2017'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소프트뱅크월드 2017'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제공

소프트뱅크 월드는 소프트뱅크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 동향과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2020년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조명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작년 행사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미국 로봇 공학 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이 소개됐다. 행사 참가자는 1만3000명에 달했다.

올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소프트뱅크 월드에 참여하는 9개 스타트업은 투자아(twoXAR), 어레이(Arraiy), 미씩(Mythic), 오벤(Oben), 루닛(Lunit), 제노플랜(Genoplan), 사구나 네트웍스(Saguna Networks), 제플(Zepl), 시큐리티플랫폼(Security Platform) 등이다. AI, IoT, 보안,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으로 일본에서 사업 확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부스를 마련해 각 회사의 사업 소개 발표를 돕고, 행사에 참석하는 다양한 일본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선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韓·美·이스라엘 스타트업과 ‘소프트뱅크 월드’ 참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투자를 받은 이후 회사들이 소프트뱅크 그룹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