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 조사…업로드 속도는 싱가포르 1위

서울의 4G 롱텀에볼루션(LTE) 다운로드 속도가 동아시아 주요 도시 중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무선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작년 3~5월 동아시아 주요 도시 12곳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4G 다운로드 속도는 48.3Mbps로 가장 빨랐다.

싱가포르는 47.6Mbps로 2위를 차지했다.

오픈시그널은 서울과 싱가포르의 4G 속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타이베이와 미얀마 양곤이 각각 28.5Mbps, 27.2Mbps로 3, 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도쿄와 베트남 호찌민이 26.4Mbps와 25.2Mbps로 뒤를 이었다.

양곤과 호찌민이 타이베이, 도쿄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상업적 4G를 출시한 지 2년이 안 된 상황에서 이용자가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콩이 16.8Mbps로 7위였지만 세계 평균인 16.9Mbps에는 못 미쳤다.

나머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4.1Mbps), 필리핀 마닐라(11.6Mbps), 태국 방콕(11.6Mbps), 캄보디아 프놈펜(11.2Mbps), 인도네시아 자카르타(8.8Mbps) 순이었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싱가포르가 15.4Mbps로 서울(14.8Mbps)을 소폭 앞섰다.

프놈펜과 자카르타가 각각 4.9Mbps로 가장 느렸지만 싱가포르나 서울과 차이가 10Mbps 미만이었다.
"서울, 4G LTE 다운로드 속도 동아시아 최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