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울산 공장 준공식에서 김성래 파미셀 대표(왼쪽 6번째부터)와 김현수 대표가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파미셀 제공
파미셀 울산 공장 준공식에서 김성래 파미셀 대표(왼쪽 6번째부터)와 김현수 대표가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파미셀 제공
파미셀이 울산 바이오케미칼 신공장을 가동하고 원료의약품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파미셀(대표이사 김현수,김성래)은 지난달 29일 울산 온산공단 원료의약품 공장을 준공했다. 공장 부지 51억원에 공장 건립과 시설 투자비 110억원 등 총 161억원을 투자했다.

공장은 연면적 7044.29㎡로 기존 공장 대비 약 2배 이상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파미셀은 신공장에 핵심 제품인 mPEGs, Nucleosides 생산을 위한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했고 기타 산업용 소재도 병용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곳에서는 의약품 원료와 화학 기반 제품 등 연 매출 기준 약 500억원 규모의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일부 생산 라인은 머크, UCB, 넥타(Nektar), 써모피셔(Thermofisher), 선바이오 등에 공급할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가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파미셀은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한계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원료의약품 중간체의 수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을 건설했다. 바이오 신약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파미셀 바이오케미칼사업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부가 원료의약품 중간체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제약사들의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에 다양한 물질을 공급해왔다.

김성래 대표는 “울산 공장의 준공을 통해 파미셀은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