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궁’ 완판…3년만의 대형 홈쇼핑 복귀 ‘성공’
헬스케어 기업 내츄럴엔도텍의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 ‘백수오 궁’이 3년만에 복귀한 대형홈쇼핑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각고의 노력으로 오해를 풀고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백수오 궁은 24일 60분간 진행된 CJ오쇼핑 방송에서 준비한 8590상자를 모두 팔았다. 이 제품은 이날 방송이 끝난 늦은 오후까지도 CJ오쇼핑의 인터넷 판매 사이트인 CJ몰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은 뒤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백수오를 종자 단계부터 제품 완성 시점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이물질이 섞여 들어갈 가능성을 차단하는 ‘검사명령제’를 시행했다. 법원에서도 적극 해명해 원고 측의 손해배상 청구가 모두 기각됐다.

장 대표는 “다음 방송 편성을 CJ오쇼핑 측과 긴급 논의 중”이라며 “계속해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