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에서 페이스북의 사용시간은 지난 1년 동안 큰 폭으로 줄었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은 상승세를 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5월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페이스북 앱 사용시간이 총 42억분으로, 작년 5월(65억분)보다 35%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15억분을 기록하며 1년 전(11억분)보다 36%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인스타그램 앱은 30대 여성이 가장 오래 이용한 SNS 앱이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도 작년 9억분에서 올해 11억분으로 22% 증가했다.

그러나 밴드(20억분→ 19억분)와 카카오스토리(10억분→7억분) 등 국산 SNS는 하락세를 그렸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5월 한 달 동안 앱 사용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집단인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3천800만명)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한 표본집단 조사다.
"SNS 앱 사용시간, 페이스북 줄고 인스타·트위터 늘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