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왼쪽부터 엄기안 휴온스 대표와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휴온스(60,500 -0.82%)는 한국화학연구원과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PROTAC)을 활용한 간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휴온스는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유도제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혁신적인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이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을 구축한 이후 처음으로 기업과 시도하는 공동 연구다.

간질환은 고령 인구의 증가 및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경변 및 간암 등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단백질 분해 기술은 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 작용을 이용해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기존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5%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몸 속에 존재하는 효소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표적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어, 적은 양으로도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단백질 분해 기술은 기존의 신약개발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난치성 질환 관련 단백질에 대한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간질환 치료제 뿐만 아니라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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