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피하주사형 효능·안전성 이상無"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인 크론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기존 램시마와 램시마SC를 투여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 1상을 했다. 그 결과 두 제형이 유사한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한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형태인 기존 램시마와 달리 피부 아래 지방층에 놓는 피하주사다. 정맥주사는 환자가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야 하지만 피하주사는 환자가 스스로 주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임상 결과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8 미국 소화기병학회(DDW)에서 발표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램시마와 램시마SC를 각각 투여한 임상에서도 두 약 사이에 효능과 안전성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는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이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램시마SC 출시를 목표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제품 다변화 전략을 통해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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