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Q스타일러스’ 브랜드로 전용 펜이 달린 스마트폰을 다음달 내놓는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스타일러스’ 시리즈로 펜이 달린 보급형 스마트폰을 30만원대 가격에 판매해왔지만 확고한 팬층을 확보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에 밀려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했다. 지난해 초 내놓은 스타일러스3 모델은 아예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았고 유럽, 미국 등에서만 출시됐다.

LG전자는 이 시장을 다시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내놓은 준프리미엄폰 Q시리즈에 스타일러스를 결합한 ‘Q스타일러스’로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예상된다. 전작 성적이 좋았던 독립국가연합(CIS)에 이달 먼저 출시하고 북미, 아시아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택한 필기구 스타일에 따라 관련 소리를 지원하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18 대 9 화면비의 6.2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고속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 기능도 지원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