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마이크로바이옴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세계 최초의 삼중표적 항암 신약의 빠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물질은 최근 세포주 개발 및 임상 시료 생산 협약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캔서롭은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들의 효과를 분석 및 검증해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에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삼중표적 항암 신약과 알레르기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독자적인 동물유래 세포주 개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보유한 후보물질들의 임상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비이옴은 인간 몸 속에 있는 미생물 군집을 말한다. 체내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은 개인마다 다르며, 이러한 특성에 따라 개인 맞춤의 질병치료제 개발 및 질병 예방에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에 따르면 527건의 임상이 진행 중이다.

캔서롭은 최근 설립한 KGI를 통해 메타지노믹스 서비스를 올 3분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투자한 옥스포드 백메딕스의 항암바이러스와의 병용투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