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출시 7개월 만에 시술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29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인보사는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무릎 연골 부위에 주사하는 약물로, 1회 투여로 2년 이상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할 필요가 없고 시술시간이 약 30분으로 짧아 이른 시간 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 번 주사를 맞는 데 드는 비용이 500만원 안팎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시술받을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이 640여 곳으로 출시 초기보다 10배 이상 늘어 환자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