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판매중인 클레이셔
한국에서 판매중인 클레이셔
제약회사 휴온스가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의 제조법에 대한 중국 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특허 획득 시기는 지난달 말이며 이달 29일 특허료 납무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셔는 다국적제약사 엘러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를 일부 개량한 것이다. 눈에 넣기 전에 위아래로 흔들어 섞어야 하는 레스타시스와 달리 환자가 이런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클레이셔는 이미 국내에서는 유통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준비중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7% 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클레이셔는 2016년 기준 전세계 1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레스타시스’의 개량 신약으로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