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구글이 만든 앱을 가장 오랜 시간 쓴다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발사별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구글·크롬 등 총 54개 앱에서 누적 사용시간 313억분을 기록한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카카오톡·카카오스토리·다음 등 총 73개 앱에서 305억분을 기록한 카카오였다.

카카오 앱 사용시간은 지난해 4월 조사에서 총 349억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1년새 뒷걸음질치며 급성장한 구글(지난해 4월 기준 237억분)에 1위를 내줬다.

네이버는 총 52개 앱에서 201억분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페이스북, SK텔레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앱 사용시간을 개발사 단위(앱 개발사와 주요 계열사 포함)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집단인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3천712만명)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한 표본집단 조사다.
"앱 제조사별 사용시간, 구글이 1위… 카카오·네이버 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