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보통신기술(ICT) 장관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로밍요금 인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28일 오전 일본 게이오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6차 한·일·중 ICT 장관회의'에 참석해 중국과 일본 ICT 장관들과 5G 조기 상용화와 관련된 국제표준화, 융합서비스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장관은 경제·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로밍 요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2020 도쿄 하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첨단 ICT를 활용한 ICT 올림픽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개최된 3국 ICT 기업 교류회에는 3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기술동향을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유 장관은 전날 오후 미아오 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과 양자 회담을 열어 하반기 개최될 제4차 한중 ICT 전략대화 때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노다 세이코 일본 총무성 대신과 회담에서는 한국의 평창 ICT 올림픽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중일 ICT 장관, 5G 상용화·로밍요금 인하에 협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