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씽큐, 美서 BTS 효과?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ThinQ)’의 모델인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G7 씽큐로 ‘셀카’를 찍는 등 제품 홍보에 나섰다. 다음달 G7 씽큐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LG전자는 ‘BTS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BTS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인기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G7 씽큐로 단체 셀카(사진)를 찍었다. BTS는 토크쇼에 출연해 21일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된 것과 관련, 팬들과의 소통 방법 등에 대해 말했다.

토크쇼 끝부분에 멤버 제이홉이 주머니에서 G7 씽큐를 꺼내 함께 셀카를 찍자고 제안했다. 엘런과 BTS가 다 같이 셀카를 찍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BTS는 셀카 촬영 때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제스처샷’을 이용했다. 엘런 드제너러스 쇼는 미국 NBC 방송국에서 2003년부터 방영 중인 인기 토크쇼로 미국 방송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32개나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간접광고(PPL)가 아니라 평소 G7 씽큐를 사용하던 제이홉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냈다”며 “다음달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BTS 덕을 톡톡히 본 셈”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G7 씽큐의 광고 모델로 BTS를 선정하고 멤버들에게 제품을 증정했다. 멤버들은 G7 씽큐를 사용하며 기능과 완성도에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24일 엠넷에서 방송된 ‘BTS 컴백쇼’에서도 멤버들이 G7 씽큐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위터를 보거나 동영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다양한 장면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7개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