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역량 & 부가가치 1위] 80만명이 선택한 AI… 거실 넘어 자동차·호텔로 서비스 확대
KT 기가지니는 2017년 1월 첫선을 보인 지 15개월여 만에 가입자 80만 명을 돌파했다. KT가 오랜 시간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든 서비스로, 인터넷TV(IPTV)와 연동해 TV 제어는 물론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피커 하만카돈을 장착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KT는 올해 키즈(아동용),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집뿐만 아니라 자동차, 호텔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가입자 100만,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 명을 달성해 ‘AI 대중화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역량 & 부가가치 1위] 80만명이 선택한 AI… 거실 넘어 자동차·호텔로 서비스 확대
KT는 AI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대교와 손잡고 AI 동화 서비스 ‘소리동화’ ‘오디오북’을 선보였다. 소리동화는 KT의 AI 기술과 대교의 교육 콘텐츠가 결합해 보다 실감나게 동화를 들려줄 수 있는 서비스다.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인식하고 이에 걸맞은 효과음을 더해준다. 오디오북은 창작, 전래,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부모나 자녀가 “지니야~, 오디오북 시작해줘”라고 말하고, 원하는 책 제목을 제시하면 기가지니 스피커(하만카돈)를 통해 책을 읽어준다. 동화 오디오북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현재 100여 편에서 연말까지 600여 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제공 중인 양방향 AI 키즈 서비스 ‘핑크퐁 영어 따라 말하기’는 1개 섹션(마더구스)에 3개 섹션(파닉스, 워드파워, 핑크퐁 퀴즈)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했다.

교육 분야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파고다, 야나두 등과 제휴를 맺고 올초부터 생활영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가지니와 연결된 TV 화면에 연동돼 상황별, 수준별 영어를 시청각으로 편리하게 배울 수 있어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에게 유용하다.

KT는 지난해 AI 아파트를 선보인 데 이어 자동차(커넥티드카), 호텔 등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