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1분기 영업익 13억원…"열혈강호 실적 성장 견인"
엠게임은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 68억7000만 원, 영업이익 13억3000만 원, 당기순이익 9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년새 30%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16.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481.8% 증가했다.

1분기에는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PC 온라인게임의 매출이 유지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 제공 로열티 수익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의 상승은 전분기 환율 하락으로 인한 영업외 비용이 증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엠게임은 앞으로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영웅 온라인, 귀혼 등 기존 PC게임의 매출을 유지하면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2일 출시한 퍼즐 모바일게임 '귀혼 소울세이버'의 글로벌 출시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귀혼'의 퍼블리싱 서비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정통으로 계승하면서 더욱 진화시킨 모바일 MMORPG '진(眞)열혈강호'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현지 업체들과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열혈강호 온라인 IP와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게임들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진열혈강호'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현지화 작업에 집중해 연내 출시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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