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0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ICT 콘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0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 ICT 콘퍼런스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8’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르완다에 LTE(4세대 이동통신)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2013년 르완다 정부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11월 수도 키갈리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3년6개월에 걸쳐 르완다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고 LTE 서비스를 확대했다.

르완다는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협소한 내륙국가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적 역량 개발 및 정보통신기술(ICT) 활성화를 통한 산업발전’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르완다 전체 인구 1200만여 명 중 860만여 명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11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KT가 구축한 LTE 전국망은 르완다 인구 대비 95% 커버리지(통신범위)를 담당한다.

장 드 듀 루랑기르와 르완다 정보통신부 장관은 “LTE 전국망 구축 완성은 르완다 정부와 KT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룩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윤경림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르완다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통신망 구축 등 ICT 수출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