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18' 전시회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의 개인용 스마트저주파자극기를 살펴 보고 있다. 45개국 600여 개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제품 및 기기 등을 볼 수 있는 이 전시회는 11일까지 열린다.
국내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를 공략해 매출원을 다변화하겠다는 포석이다.디자인하우스 역량 따라 반도체 품질·매출에도 영향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인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등이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가 만든 설계도를 파운드리에 맞춰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의류 제작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의상 디자이너(팹리스)가 드로잉(시스템 반도체 설계)을 마치면 디자인하우스가 옷을 생산하기 위해 옷감 구입 및 마감을 최적화하고 재봉소(파운드리)는 이에 맞춰 옷을 만드는 식이다.최근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AI 반도체의 설계 난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재봉소(TSMC, 삼성전자)일수록 처리할 일감 작업이 세분화됐다. 파운드리는 자신들이 다 커버하지 못하는 중소형 팹리스 고객의 영업을 디자인하우스에 맡겨 제작에만 집중하려는 추세다. 디자인하우스 역량이 반도체 품질과 매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는 팹리스 시장이 협소하다. 디자인하우스가 덩치를 키우려면 해외 진출이 필수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올해가 미국 진출 성과를 거두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실리콘밸리에 세운 미국 법인은 조만간 수주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 회사는 미국 외에도 2018년 베트남 호찌민, 2022년 독일 뮌헨에 법인을 세웠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팹리스 천국인 미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면 디자인하우스와 삼성전자
삼성SD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는 공공기관을 위한 'Gen 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전날 서울 잠실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기술 동향과 도입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수도권 지자체·행정기관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SDS는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 등을 활용한 공공분야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특히 삼성SDS 임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실제 모습을 라이브 데모 형태로 제공했다.삼성SDS 관계자는 "공공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공공 행정 용어에 대한 이해와 답변의 신뢰도가 중요하다"며 "패브릭스는 언어모델의 학습·배포가 용이하고 환각현상도 최소화하는 등 공공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이어진 발표에서 삼성SDS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위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주제로 효과적인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실제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앞으로 삼성SDS는 공공·국방, 리테일·유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별 고객 세미나 Gen AI Day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성공적인 하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0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다.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는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은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 어치를 소각한 셈이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