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선정돼
피씨엘은 이번 사업에서 자동화 면역검사장비(HiSU system)로 헌혈 혈액이 국내외에서 이미 허가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B형간염 바이러스(HBV), C형간염 바이러스(HCV), 사람T세포백혈병 바이러스(HTLV)을 가지고 있는지 선별하는 면역검사시약의 임상적 성능(임상적 민감도 및 특이도)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헌혈 혈액 취급 기관)가 직접 원래 사용하고 있던 제품과 피씨엘 제품의 성능을 비교 및 평가할 수 있도록 해 피씨엘 제품이 다른 중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 다중진단시스템이 활용되면 신속하게 혈액의 이상 여부를 검사해 환자에게 원활하게 혈액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앙대 헌혈센터 한마음혈액원 등 국내 혈액원에서 제공한 1만건 이상의 검체를 대상으로 헌혈자의 혈액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지 가려낼 수 있는 다중동시면역진단 시약의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체외진단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미지를 제고해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원천기술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을 검사 한 번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다중혈액진단키트 '하이 시리즈'와 다중암진단키트 'Ci-5' 등을 개발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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