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9일 '뉴스 댓글 개선안' 추가 대책 발표
일명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던 네이버가 이를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네이버는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에서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 편집과 댓글 서비스에 대한 개선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웃링크' 방식을 전면 도입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가 관건이다. 아웃링크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서 검색한 기사를 누르면 언론사 사이트로 넘어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 밖에 댓글 정렬 방식 개선안 등이 기자회견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드루킹 사건이 불거진 뒤 댓글 조작을 방치했다는 비판 여론에 뭇매를 맞자 지난달 25일 자사 공식 블로그에 한 계정의 댓글·공감의 수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차 댓글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본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정치권의 잇단 아웃링크 도입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