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유럽·중동에 원격의료 솔루션 수출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의 원격의료 솔루션이 유럽과 중동에 진출한다.

인성정보는 이탈리아의 아이템 옥시전, 이란의 포노운 텝 파르탁, 이집트의 바이올로지칼 인더스트리스와 각각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템 옥시전은 유럽에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그동안 인성정보의 원격의료 허브 제품인 '하이케어 홈닥터'를 이용해왔다. 하이케어 홈닥터는 당국의 승인을 받은 진단기기를 연결해 혈당, 혈압 등을 집에서 측정하면 의사가 병원에서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아이템 옥시전은 올해부터 실시하는 홈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위해 인성정보의 신제품인 '하이케어 허브'와 '하이케어 서버 라이브러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이케어 허브의 차별점은 본체와 모니터로 구성됐던 기존 기기에서 모니터를 없애고 태블릿PC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생산비를 절감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포노운 텝 파르탁은 2002년 설립된 의료기기 업체로 인성정보 제품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올로지칼 인더스트리스도 10년 이상 이집트, 수단, 이라크 등에 제공하던 원격의료 서비스에 하이케어 허브를 도입한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이번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 증명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 해외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해외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