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부동산 스타트업 '호갱노노' 인수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부동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호갱노노’를 인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호갱노노(hogangnono.com)는 2015년 8월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집을 구할 때 이른바 ‘호갱’이 되지 말자는 뜻으로 사명을 정했다. 전국 아파트 시세뿐만 아니라 인구 이동 정보, 학군 정보, 등기 알림 서비스인 ‘안심 알리미’ 등을 제공한다.

직방은 아파트, 오피스텔, 원·투룸 등 주거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다. 직방 관계자는 “사람들이 원하는 집을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최근 아파트 시세정보를 담은 빅데이터 랩, 가상현실(VR) 홈투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갱노노는 실거래가 분석 등을 통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활용해 집을 구하는 사람을 돕고 있는 직방의 비전과 방향이 같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갱노노는 인수된 이후에도 직방과 별개로 독립 운영한다.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는 “이용자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