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애플 아이폰에 ‘충성’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아이폰 선호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들이 구매력을 갖춘 후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을 보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10일(현지시간) 미국 10대의 82%가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레이(Piper Jaffray)의 보고서를 보도했다. 파이퍼 제프레이 보고서는 미국 1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아이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응답 결과는 파이퍼 제프레이가 실시해온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14년 동일한 설문에서 아이폰을 보유한 10대는 60%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에도 78%로 조사된 바 있다.

향후 아이폰 보유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84%는 자신의 다음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구매할 것으로 응답했다 10대의 아이폰 선호 경향이 점차 강해지는 셈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높은 구매 심리는 아이폰 보유율이 더 높아질 것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10대들의 아이폰 선호는 애플워치로도 이어지고 있다. 조사에 응답한 10대의 20%는 “향후 6개월 이내 애플워치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파이퍼 제프레이 보고서는 고소득 계층 10대 청소년들이 고급 시계 브랜드 롤렉스 다음으로 애플워치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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