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는 29일 알리코제약 및 비보존과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이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후보물질이다. 로션이나 연고 등 외용제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지난해 3월 비보존으로부터 외용제 개발 사업권을 양도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개발을 지원하고, 알리코제약은 임상시험용 외용제를 생산할 예정이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은 말초 신경에서 우수한 진통 효능을 지니므로 투여가 간편한 외용제 개발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용 외용제 제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