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CT 기술로 보험영업 효율성 높인다
여러 개의 보험을 비교·가입할 수 있는 법인보험대리점 업무효율화에 KT의 ICT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법인보험대리점(GA) 20개사와 28일 서울 중구 ENA스위트호텔에서 'GA의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KT는 GA 업무 전문회사 지넥슨과 함께 개발한 ‘KT 통합 보험 플랫폼 서비스(MIPS)’를 제공한다. KT MIPS는 GA의 업무혁신을 도울 통합 업무지원 인프라 서비스로 ▲데스크톱 허브 ▲모바일 허브 ▲데이터 허브로 구성된다. 또 MIPS는 KT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KT가 제공하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인 '데스크톱 허브'는 각 보험사별 전용 PC 여러 대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하나의 PC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 가상화 환경에서 제공되는 '모바일 허브'는 모바일에서도 청약업무 처리를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넥슨이 제공하는 GA 전용 업무지원 포털인 데이터 허브는 GA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 전무는 "KT가 개발한 MIPS를 통해 보험사는 보안강화와 IT 업무지원 효율화를 달성하고 GA는 비용절감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보험사와 GA 판매채널간 허브메신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ICT와 보험판매라는 이종 업종간 협력을 통해 보험사, GA, KT 모두 상생할 수 있는 IT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근 GA협의체 리더스금융판매 대표는 "KT MIPS라는 IT인프라 구축을 통해 GA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KT ICT 기술을 토대로 고객들이 보다 필요로 하는 보험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