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와 제프 글루엑(Jeff Glueck) 포스퀘어(Foursquare) 대표가 미국 뉴욕 포스퀘어 본사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와 제프 글루엑(Jeff Glueck) 포스퀘어(Foursquare) 대표가 미국 뉴욕 포스퀘어 본사에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랩스는 글로벌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퀘어와 글로벌 POI(관심지점) 검색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퀘어는 위치 정보를 사용해 의미있는 소비자 경험과 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기술 업체다. 글로벌 각 도시별로 이용자들의 생생한 리뷰와 함께 다양한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는 포스퀘어 시티 가이드, 방문한 장소를 기록하고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포스퀘어 스웜 등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제휴를 통해 포스퀘어의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요구까지 고려하는 더욱 고도화된 POI 검색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추후 해당 POI 검색엔진의 활용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으로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생활환경지능을 기치로, 이동과 공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연구개발중인 주제와 관련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며 기술로 이용자들의 삶의 새로운 편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글루엑(Jeff Glueck) 포스퀘어 최고경영자는 "포스퀘어는 텐센트, 삼성, LG, Carousell, Path, Momo 등과의 글로벌 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네이버랩스를 포스퀘어의 새로운 아시아 파트너로 맞게 되어 고무되어 있다"며 "포스퀘어는 싱가폴에 사무실과 현지 기술팀을 두는 등 아태지역에서 노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네이버랩스와 함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랩스는 최근 글로벌 지도 업체 HERE와 실내지도 구축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을 활용한 실내지도 기술을 협력해나가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