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옛 엠지메드)은 영국의 면역항암제 업체 인수를 위한 자금의 납부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캔서롭은 옥스포드 백메딕스 주식 78만여주(지분 48%) 취득 및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해 약 105억원의 입금을 완료했다.

백메딕스는 기존 항암바이러스치료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맞춤형 면역항암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항암 백신 기술을 가지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를 등록했다.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치료법도 개발 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

캔서롭은 백메딕스의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영국 현지 협력사 선정 및 한국에서의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명지병원 내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를 오는 22일 개소한다. 연구소는 백메딕스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및 동물실험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