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 사진=한경 DB
펍지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 사진=한경 DB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는 미국 독립 게임 개발사 매드글로리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드글로리는 게임 내 맞춤형 온라인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엇게임즈, 베데스다 등 유명 게임사에 맞춤형 매치메이킹 엔진과 토너먼트 플랫폼, 파티 시스템, 오픈 게임 API(프로그램 개발정보) 및 e스포츠 포털 등을 제작해 공급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펍지 매드글로리로 사명을 바꿨다.

펍지 측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의 게임 및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펍지와 펍지 매드글로리는 다음달 2일 '펍지 개발자 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내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데이터나 API를 활용해 도구와 웹사이트 등을 만들 수 있다.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별된 일부 개발자들은 일반 공개에 앞서 펍지 API에 먼저 접근할 수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