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1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넷마블게임즈 임직원들이 상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5월1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넷마블게임즈 임직원들이 상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넷마블게임즈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며 임직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에 나선다.

넷마블은 오는 13일부터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이상 근무하되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월(月) 기본 근로시간 내에서 코어타임(10시~16시·점심시간 1시간 포함)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면 오후 4시에도 퇴근이 가능하다.

사전 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평일 야간 시간(22시~8시), 휴일 근무는 할 수 없다. 월 기본 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무도 금지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임직원의 유연한 근로시간 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워라밸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 업계에서 근로 환경 개선을 선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게임 업계 최초로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임산부 대상의 근로시간 2시간 단축을 임신기 전기간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