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대표 이진우)은 경구 투여형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인 ‘YD-312’의 글로벌 임상2a 시험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약 30일 이후 발표된다. 심사를 통과하면 미국 병원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은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당뇨병에 의한 말초 순환장애로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안구 중심 황반 및 주변부에 비후(肥厚, 과형성)나 부종(浮腫, 붓는 증상)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국내 11개 병원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 YD-312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우 와이디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미국 임상이 글로벌 수준 신약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임상 2a 시험을 승인받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허가 단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