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게임 개발 자회사 합병 'NHN빅풋' 설립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 자회사 NHN629와 NHN블랙픽을 합병해 신규 법인 'NHN빅풋'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법인 대표는 김상호 NHN엔터 게임사업본부 이사가 맡았다.

NHN엔터 측은 합병 배경에 대해 "자회사의 게임개발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를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호 NHN빅풋 대표는 2003년 NHN에 입사해 NHN USA를 거치며 글로벌 게임 사업 실무를 쌓았다. 게임 '크루세이더퀘스트' '킹덤스토리' 등으로 글로벌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NHN629와 NHN블랙픽은 2014년 NHN엔터가 물적분할해 설립한 게임개발 자회사다. 대표 게임으로는 NHN629의 '우파루마운틴' '우파루랜드', NHN블랙픽의 '풋볼데이' '야구9단' 등이 있다.

신규 법인 사명의 '빅풋'은 전설의 동물 또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로, 업계의 전설, 영향력 있는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양사가 구축해 둔 차별화된 전문성과 역량을 조화롭게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며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보수에 힘쓰면서 신작 게임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