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맞은편 삼성페이 체험관은 벌써 장사진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Fira Monjuic)에서 갤럭시S9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오전 2시다.
[MWC 2018] 바르셀로나는 갤럭시S9 맞을 준비 한창…5000여명 몰릴 듯
24일(현지시간) 오후 피라 몬주익 건물 외부에는 갤럭시S9의 카메라 성능을 알리는 입간판이 여러 대 세워졌고 기자와 파트너사 관계자들의 입장을 돕는 라인이 쳐 있었다.

행사는 건물 내부에서 열리지만 전세계 기자와 관계자들 5천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부 체험 공간과 별도로 외부에도 갤럭시S9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이 빼곡히 준비되는 모습이었다.

간혹 언팩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 관계자와 보안 요원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테러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현지 경찰도 당일에 배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갤럭시S9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는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MWC 전시장 앞에도 MWC 개막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갤럭시S9 언팩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MWC 2018] 바르셀로나는 갤럭시S9 맞을 준비 한창…5000여명 몰릴 듯
바르셀로나 시내에는 갤럭시S9 광고는 찾아볼 수 없었지만 대신 삼성페이를 알리는 전시장이 인기를 끌었다.

시내 중심지인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마련된 삼성페이 체험관에는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늘어섰다.

이곳은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으로, 바르셀로나 애플스토어 바로 맞은편에 마련됐다.

체험관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를 체험해 보기 위해 매일 수십명이 줄을 서는 것이 예삿일이라고 한다.

이곳에 들른 바르셀로나 시민 루이스 아로요(34)씨는 "갤럭시노트7을 쓰다가 배터리 발화 사태 이후 아이폰을 쓰고 있다"며 "여자친구가 삼성페이가 편리하다며 추천해줘서 구경하러 왔다"고 말했다.

MWC 방문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마르코 자드날디(52)씨는 "삼성페이 체험관을 어떻게 꾸몄나 보려고 왔다.

MWC 전시 중에서는 갤럭시S9이 가장 기대된다"며 "카메라 등 특정 기능에도 관심이 가지만 나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제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MWC 2018] 바르셀로나는 갤럭시S9 맞을 준비 한창…5000여명 몰릴 듯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