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산업부, '경쟁형 협업과제 공고'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융합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53억원을 투입한다.

양 부처는 무인이송, 자가학습, 감정인식 등 고도화된 AI가 구현되는 로봇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키로 하고 올해는 AI와 로봇이 융합하여 정밀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공모키로 했다.

사업계획서 제출 기일은 3월 26일이다.
인공지능-로봇 융합 원천기술개발에 올해 53억원 투자
과기정통부는 로봇 손이 시각 또는 촉각 정보를 활용해 사전 정보가 없는 물체의 속성을 파악하고 물체를 다루는 방법과 절차를 스스로 학습하는 AI 기술 개발을 공모한다.

대상 시나리오에는 3차원 퍼즐 풀기, 서로 다른 형태와 속성을 가진 다양한 물체를 가지런히 정리 정돈하기, 가위로 종이 자르기 등 도구를 활용한 조작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시각·촉각 등 다양한 센서로 물체를 빠르게 인식해 정교한 물체조작과 도구 활용이 가능한 로봇 손과 정밀제어 기술의 개발 과제를 공모한다.

올해 공고되는 이 과제들은 기획부터 선정·평가까지 전 단계가 양 부처 공동으로 추진된다.

성과 극대화를 위해 2차년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컨소시엄에 3∼4차년도 연구비를 집중 지원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이 채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