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음악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마피아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글로벌 창작곡·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의 이용 국가가 세계 150개국으로 확대됐다고 14일 발표했다.

피아노 스타트업?…마피아컴퍼니, 창작곡 플랫폼 150개국서 이용
마피아컴퍼니는 국내 최대 피아노 관련 소셜 미디어 채널인 ‘피아노 치는 남자들’과 누적 400만 명의 이용자를 돌파한 피아노 포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 국내 최대 피아노 조율 플랫폼 ‘조율사아저씨’ 등도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마이뮤직시트는 마피아컴퍼니의 첫 글로벌 플랫폼으로, 출시 이후 이용자 수가 매주 평균 120%씩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작곡가, 연주자들이 본인의 창작곡 악보 및 미디 파일, 악보프로그램 파일, 음원 등을 판매할 수 있는 마이뮤직시트는 제이M(JayM), 벨라&루카스(Bella & Lucas) 등을 비롯한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결제 수단 및 자동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정인서 마피아컴퍼니 대표는 “마이뮤직시트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2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악보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 모델을 도입해 디지털 음악 시장 전체를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마피아컴퍼니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출신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창업 멤버들을 주축으로 2015년 10월 설립됐다. 작년 상반기에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인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