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은 최대주주 엠마우스가 출시한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 신약 엔다리가 미국 공공 의료보조제도인 메디케이드에 적용됐다고 2일 밝혔다.

메디케이드는 미국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엠마우스는 이번 적용으로 SCD 환자들의 엔다리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콘은 지난해 6월 엠마우스와 엔다리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엠마우스는 올해 약 100t의 엔다리 API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텔콘 측은 전했다.

엔다리는 지난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제약사 아메리소스버겐 산하 특수 약국인 바이오서비스즈를 통해 판매된다. 엠마우스는 엔다리가 세계 최초의 소아 환자용 SCD 치료제인 점을 부각시켜 소아 전문 의료 센터를 공략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