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투자효율 극대화에 초점"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망의 상용화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1일 실적컨퍼런스콜에서 "5G 상용화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며 "투자 규모는 LTE(롱텀에볼루션, 4G)와 5G 장비 구조에 차이가 있어 가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경매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경매 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대상은 3.5㎓(기가헤르츠)와 28㎓ 대역이다. 대역폭은 각각 300㎒(메가헤르츠), 3㎓가 거론된다. 기존 이동통신에서는 잘 활용하지 않았던 3㎓ 이상 초고주파 대역인 데다 대역폭도 LTE보다 넓다.

주파수 경매는 통상 정부가 대역폭을 블록 단위로 나눠 경매에 부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6년 주파수 경매시에도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저가 주파수를 획득한 바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도 최적의 가격으로 대역을 확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