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지난달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SKI-O-703'의 임상 2a상 계획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데 이어, 다양한 자가면역 희귀질환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SKI-O-703은 'SYK 인산화효소'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 단회투여(SAD) 및 반복투여(MAD)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류머티즘 관절염 대상 임상 2상에 대해 미국 및 유럽의 시험기관과 접촉해, 빠른 시간 내 임상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약물의 가치 증대를 위해 추가로 면역혈소판 감소증(ITP)에 대한 글로벌 임상 2a상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SYK 인산화효소는 면역혈소판 감소증이나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 등의 발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코텍은 동물을 이용해 이같은 질환에서 SKI-O-703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