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면 쇼핑" 삼성몰 인도서 첫 선
삼성전자가 사진을 찍어 인터넷 쇼핑몰에 있는 상품을 검색하는 ‘비주얼 검색’을 인도에서 상용화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17일 뉴델리 외곽 구루그람에서 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제품 사진을 찍으면 해당 상품이나 비슷한 제품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삼성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아마존 인디아, 자봉, 숍클루, 타타 클릭 등 네 개 인도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했다. 비주얼 검색 기능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사진)에도 적용돼 있다. 여러 쇼핑몰과 제휴해 원스톱으로 구매까지 바로 할 수 있도록 한 삼성몰은 다른 나라에 앞서 인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는 게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설명이다.

삼성은 이날 삼성몰 서비스를 적용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온7 프라임을 아마존을 통해 인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시일은 20일이다. 온7 프라임은 1.6㎓ 옥타코어 프로세서에 5.5형 디스플레이, 전면과 후면 각각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가격은 4기가바이트(GB)램에 64GB 내장 메모리를 갖춘 모델이 1만4990루피(약 25만1000원), 3GB램 3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만2990루피(약 21만8000원)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